컴퓨터 본체 청소 (분해 청소)

 컴퓨터 분해 청소를 하기는 하지만, 수랭 쿨러처럼, 선이 굉장히 많은 컴퓨터는 분해 청소가 쉽지 않습니다. 전체 분해했다가 재조립하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선이 많아서 기존에 조립한 사람이 아무리 깔끔하게 정리했더래도 뜯으면 다시 선 정리를 해야하는데, 새 제품 조립하는 것보다 더 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 수랭 쿨러는 분해 청소 작업을 안 하고 있습니다. 

 

 일반 공랭 쿨러, CPU 구입하면 장착된 기본 쿨러 정도의 컴퓨터만 분해 청소가 가능합니다. 아래의 컴퓨터도 일반 CPU 기존 쿨러가 장착된 컴퓨터입니다. 주요 접수 증상은 먼지가 많아서 청소를 하고 싶다고 오셨고 나중에 접수할 때, 추가 증상(소음)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컴퓨터에서 소음이 발생되는 문제가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팬소음 종류는 청소해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팬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고장 나면, 교체해서 사용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팬을 하나씩 멈췄을 때, 잡소리가 안 나면, 팬소음이 맞고 팬을 하나씩 멈췄는데도 불구하고 특정 소리가 계속 들리면, 팬소음 문제가 아닐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부품에서 발생되는 고주파음(지르륵, 귀뚜라미 우는 소리, 전기 관련된 소리)은 부품을 분해해서, 소음 발생되는 부품을 찾아야 하고 다른 컴퓨터에 연결해서, 동일한 증상(소음)이 확인되면, 소음 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것이고 특정 부품의 전자적인 불량을 수리할 수는 없고 부품 파트별로 신품으로 교체만 가능합니다. 제조사의 A/S 기간이 남았다면, 제조사 서비스센터로 입고해서 수리를 받거나 수리된 리퍼 제품으로 교체 받는 걸 권장드립니다. 

먼지가 많이 쌓인 컴퓨터 본체 청소 사례입니다.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분리 후 컴프레셔의 공기압으로 보이는 먼지는 털어냈습니다. 가벼운 먼지는 쉽게 잘 털리는 편이고 오래된 먼지, 동물 털 같은 경우는 얽혀서 공기압으로 불어도 털리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전면 베젤을 분리한 상태로 물티슈로 닦아야 닦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팬 분해해서 닦으면 더 좋겠지만,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그렇게는 못했고 물티슈에 손가락을 끼워서 닦았습니다. 

가벼운 먼지 청소 후 들러붙은 먼지는 물티슈로 닦아냈습니다.

 

 

 물티슈로 날개를 하나씩 닦습니다. 이 정도는 댁에서도 셀프 청소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굳이 전면 베젤을 뜯지 않아도 안쪽에서 물티슈로 닦아내면 됩니다. 날개가 회전하기 때문에 날개 한 개만 닦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면, 날개를 돌리면서 닦으면 됩니다. 전면 상단 팬 하나 닦고 밑에 팬도 순차적으로 닦았습니다.

물티슈로 날개를 닦고 있습니다.

 

 

 아래는 상단팬 2개와 후면 팬 1개입니다. 배기팬 방향이라서, 날개 방향이 닦기가 어려워서 분리했던 거 같네요. 

상단팬과 후면팬은 배기되는 방향이 케이블 바깥이라서 케이스에서 분리하고 닦았습니다. 그리고 팬이 붙은 면의 먼지도 물티슈로 닦았습니다.

 

 

 

 케이스 먼지 필터는 컴프레셔 공기압으로 먼지를 털어내고 사이에 끼인 먼지는 공기압만으로는 잘 안 털리기 때문에, 물세척을 했습니다. 그리고 물기는 바로 컴프레셔로 불어냈습니다. 

케이스 필터 청소는 물청소했습니다.

 

 

 CPU 쿨러를 제거하고 굳은 서멀을 닦아내고 새로운 서멀로 재도포했습니다.

5년 동안 사용한 서멀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새로운 서멀을 다시 발랐습니다.

 

 

 

 전체 분해하면, 웬만하면 선정리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분해 청소는 재조립과 거의 비슷한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케이스 분해 청소 같은 경우 재조립과 비슷한 과정을 거칩니다. 거의 대부분의 부속을 뜯었다가 다시 조립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선정리도 진행됩니다.

 

 

 

 분해 후 재조립하고 장치 관리자 화면을 통해서 드라이버 설치된 상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일부 드라이버가 미설치된 상태라서 메인보드 제조사의 홈페이지에서 해당 모델을 찾아서 드라이버를 설치했습니다. 지포스 그래픽카드에 포함된 일부 USB 드라이버에서 느낌표가 뜹니다. 

장치 관리자에서 미설치된 드라이버를 설치했고 일부 드라이버에 느낌표가 뜹니다.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재설치해도 해당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제 SSD(다은 윈도우)를 연결해봐도 느낌표는 동일합니다.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업데이트 및 제 SSD를 연결해도 해당 증상은 똑같습니다.

 

 

그래픽카드를 제 그래픽카드로 꽂으니, 정상적으로 장치가 보입니다. 그래픽카드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증상 확인하기 위해서 손님의 그래픽카드를 제 메인보드에 꽂아서 증상을 재확인했습니다. (오른쪽 화면-장치관리자- USB xHCI 규격 호스트 컨트롤러 느낌표)

제 그래픽카드를 손님의 컴퓨터에 꽂으면 정상 동작 / 손님의 그래픽카드를 제 메인보드에 꽂으면 이상 USB xHCI 규격 호스트 컨트롤러 느낌표 뜸

 

 지포스 드라이버를 재설치 해봐도 USB xHCI 규격 호스트 컨트롤러 느낌표뜨는 증상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피가드 드라이버를 다른 버전으로 설치해도 느낌표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래픽카드의 USB 관련 칩셋의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컴퓨터를 처음 접수할 때, 청소 외 컴퓨터 소음 문제가 있었는데요. 그 원인도 게임을 돌릴 때, 3D 가속될 때, 그래픽카드에서 발생되는 고주파음입니다. 지르르륵, 풀벌레 소리가 납니다. 마치, 비닐이 팬에 부딪히는 소리랑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 게임 돌릴 때만 그 소리가 발생되고 게임을 종료하면 다시 조용해집니다. 다른 메인보드에서도 동일 증상을 확인했습니다. 

 

 A/S 기간이 남았으면, 서비스센터로 입고해서, 수리를 맡기겠지만, RTX 2060 그래픽카드라서, 3년 A/S 보증 기간은 만료된 제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서비스센터에서 유상으로 수리를 받아줄 것인지 의문입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기 때문에 접수를 해보실 거 같습니다. 유상으로 리퍼 교체나 수리가 경우도 있으니깐요. 

 

 팬소음처럼 듣기 어려울 정도로 시끄러우면 사용하기가 힘들지만, 케이스의 뚜껑을 닫아두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의 소음이라서 고장 날 때까지 사용하시다가 다음 버전 RTX 4060, RTX 506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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