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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팬 소음 있는 컴퓨터 케이스에 팬에 액체 그리스를 보충해서 몇 개월 사용해보고
팬 소음이 다시 발생해서, WD 40을 넣어서 몇 개월 사용해보고 남긴 후기글입니다.
팬 마개가 헐렁해서 유격이 있는 상태인데요. 마개 사이로 WD 40 용액이 흘러넘쳤고요. 붙어놓은 스티커도 오염된 상태입니다.
팬을 완전 분해해서, 기존에 굳어버린 윤활유와 그리스를 깨끗하게 제거하고 베어링 오일을 보충했습니다. 잘 안 보이는 곳까지는 닦기가 어렵고요. 눈으로 보이는 곳과 닦을 수 있는 곳은 거의 다 닦아본 거 같네요.
(1) 치석 제거하는 툴로 팬을 고정하고 있는 와셔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2) 와셔를 돌려보면, 갈라진 틈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서 없을 수도 있고요.)
(3) 와셔를 각진 송곳으로 제거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이라서 유연하기는 하지만 힘을 잘 못주면 부러질 수도 있겠다 싶어요? 대체할만한 와셔가 없기 때문에, 부러지지 않게 잘 뽑아볼 거 같습니다. 요령껏, 재주껏
(4) 위와 같이 팬의 회전축을 잡고 있던 플라스틱 와셔를 제거하면, 팬이 양쪽으로 분리가 됩니다.
와셔를 제거하지 않고 팬 날개를 강제로 잡아당기면, 얇은 팬은 날개가 파손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중심봉(원통형 철심)이 플라스틱과 분리되는 (파손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네요. 팬을 폐기할 생각으로 뜯으면 상관없지만, 기름칠을 다시 사용하려면, 파손되지 않게끔 잘 분리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저렴한 케이스 팬은 청소해서 재사용하는 것보다는 단순 오일만 보충해서 쓰시거나 오일 보충만으로 해결이 안 될 정도의 문제라면, 새 케이스 팬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팬은 소모품이라고 생각할 거 같습니다.
(5) 아래와 같이 분리된 회전축의 원통 철심입니다.
저도 이렇게 분해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아래와 같이 기름때가 뭉쳐서 딱딱하게 굳어버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그렇지는 않을 텐데, 윤활유가 오래되면서 굳어서 덩어리 진 거 같습니다. 하수구의 슬러지처럼, 단단하게 굳어버린 오일의 상태입니다. 이쑤시개는 힘이 없어서 벗겨내기 어렵고, 치석 긁어내는 뾰쪽한 송곳(철)으로 긁으면 긁어집니다. 깨끗하게 제거가 안되기 때문에, 알코올을 넣어서 불러서 제거할 생각입니다.
(6) 팬의 가운데 구멍에 고무링이 하나 있네요. 솔직히 왜 고무링이 필요한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윤활유가 누수되지 않게끔 막아주거나 관절처럼 팬 회전할 때, 플라스틱이 닳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도 있지 않을까 추측만 합니다.
(7) 베어링 쪽과 그 주변의 기름때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아스팔트처럼, 타르처럼 끈적끈적한 기름이 제거되고 있습니다.
(8) 조금 닦아내기 쉽게 베어링 오일을 조금 넣어서 기름을 닦아내고 있습니다. 면봉으로 닦아내고 마무리로 휴지를 말아 넣어서 남은 기름을 닦아냈습니다.
(9) 팬 날개 가운데 적층 된 오일 언덕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면봉형 이쑤시개로 긁어보고 있는데요. 두꺼운 안쪽 기름층까지는 긁어지지가 않습니다. 알코올 솜의 알코올을 손가락으로 짜서 넣어주려고 했는데, 솜에 묻은 알코올의 량이 많지 않아서, 손가락을 타고 흐르네요.
(10) 손소독제도 에탄올이 포함되어 있어서 손소독제를 짜서 청소를 해봤습니다. 손소독제에 첨가된 다른 물질도 있으니깐, 이게 정답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겠죠? 굳은 오일 닦아내고 휴지로 다시 손소독제를 닦아낼 생각입니다. 손소독제 속의 에탄올로 기름때를 불겨서 치석 제거 도구로 긁어냈습니다. 알콤 솜으로 다시 닦고 휴지로 다시 한번 닦아냈습니다.
(11) 중심축은 어느 정도 기름때가 많이 벗겨진 상태입니다. 날개 먼지 청소하고 있습니다. 좌측은 알코올 솜으로 닦았고 우측은 물티슈로 닦았는데, 알코올 솜이 조금 더 깨끗하게 닦입니다. 알코올 솜이 찌든 때가 잘 녹아서 닦여서, 물티슈로 먼지를 닦아내고 알코올 솜으로 다시 마무리했습니다. 최종적으로 티슈로 한 번 더 닦았습니다.
12-1. 고무링을 올려주고
12-2. 날개를 회전축을 집어넣고 팬이 회전 중에 분리되지 않도록 회전축을 플라스틱 와셔로 고정했습니다. 그리고 베어링 오일을 보충했습니다.
기존의 구멍 마개가 고무마개가 아니고 플라스틱 마개라서 구멍이랑 유격이 생겨서 기름이 스티커에 묻어 나왔는데요. 이번에는 플라스틱 마개로 막아놓고 그 위에 글루건으로 쏴서 막고 그 위에 충격 방지용 부직포로 글루건을 눌러서 펼쳤습니다. 나중에 문제가 있을 때, 칼로 살짝 찔러 넣으면, 글루건은 쉽게 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루건이랑 베어링 오일이랑 반응해서 접착력의 문제가 생길지도 같이 확인해볼 예정입니다. (별문제 없을 거 같은 느낌입니다.)
컴퓨터 옆면에 컴퓨터 케이스 팬을 부착시켜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2년 03월 20일부터 ~ 2022년 08월 28일 현재까지는 조용하게 잘 동작되고 있습니다.
차후에 뚜렷한 변화가 생기면, 게시글 아래에 추가하겠습니다.
컴퓨터를 출근하기 30분 전에 자동으로 켜지도록 설정을 해뒀는데요. 팬 소음이 있던 컴퓨터도 처음 시동 걸 때 팬 소음이 있다가 팬이 회전하면서, 팬소음이 줄어들거나 안나는 케이스 팬이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침에 출근할 때는 소음이 없는데요. 저녁에 컴퓨터 끄고 퇴근하고 저녁 먹고 다시 매장으로 나와서 컴퓨터를 켰더니 아래와 같은 소음이 있네요.
저녁 7시에 퇴근하고 저녁 먹고 저녁 8시 30분에 매장에 들렸는데, 1시간 정도 꺼놨다가 켰을 때도 이 정도의 소음이 있었습니다. 손가락으로 팬 날개를 건드린 후에 사라지는 걸 봐서는 아침에도 켜질 때, 팬 소음이 있을 수도 있겠다! 추측됩니다.
추가적인 소음이 없이 잘 동작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WD 40도 윤활 기능이 없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침투력이 강하고 묽은 특성 때문에, 케이스 팬에는 적합하지 않은 유형의 윤활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윤활유보다 조금 더 자주 뿌려야 하고 기름이 유출되지 않도록 설계된 제품에 적합할 거 같습니다. 중심축 칸막이가 잘 되어 있고 마개로 플라스틱이 아니라 고무마개로 덮인 제품.
케이스 날개의 중식축이 탈수기 또는 원심분리기처럼 회전한다면, 회전축의 WD 40 용액도 같이 회전되면서 사방으로 밀려나는데, WD40 액체(윤활유)가 틈새로 빠져나가서 소음이 다시 발생되는 게 아닐까 추측합니다. 액체 그리스 스프레이를 뿌렸을 때보다, WD-40이 마개쪽 스티커에 더 많이 묻어 나온 이유가 WD40 액체의 특성(침투성)과 회전하는 중심축에 탈수되면서 윤활 기능이 오래가지 못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있는 게 아니니, 마개 스티커에 묻어나온 액체 흔적으로 그렇지 않을까? 유추를 해봤습니다.)
팬이 회전할 때 내부의 윤활유도 회전하면서 중심축에서 빠져나오려고 할 텐데, 팬 회전수에 맞춰서 윤활유의 점성을 잘 조절한 제품(그리스, 기름 덩어리)을 사용하는 게 조금이나마 길게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그리스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사용해본 적이 없지만, 가끔 깡통에 들어 있는 (바셀린처럼) 고체 형태의 구리스를 쓰는 경우가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너무 묽지 않고 어느 정도는 점성이 있고 회전하면서 마찰열이 발생되면, 유체로 녹아서 유지되는 크림형 그리스?
컴퓨터 케이스 팬이 저가라서 이런 것까지 생각하기에는 좀 그런 거 같고요. 저는 기존에 사용하던 베어링 오일 정도를 쓰는 걸로...
쉬는 날이라서 오후 늦게 매장 청소하러 잠깐 나와서 컴퓨터를 켰더니, 아래와 같은 팬 소음이 있네요. (평소에는 출근하기 30분 전에 컴퓨터가 자동으로 켜지도록 설정해서 몰랐을 수도 있고요.) 종이를 끼워서 잠시 팬을 멈췄다가 다시 돌리니깐 소음이 사라졌네요. 베어링 오일 보충한지도 6개월 정도 지났네요. 가만히 놔두면 소리가 줄어드니깐 아직까지는 오일 보충을 안 해주고 있는데요. 소음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발생되면, 시끄러우니깐 다시 오일을 보충하든지 해야겠죠? 지금까지는 소음이 크지 않고 괜찮습니다. 바람 소리 정도로 작게 들립니다. 무소음으로 하려면, 컴퓨터 본체를 몇 미터 띄워놓고 케이블을 길게 뽑아서 쓰는 방법이 있겠네요. 윗집 킹콩 소리나 선풍기보다는 훨씬 조용한 상태입니다.
현재는 케이스 갈이해서 해당 팬 소음은 더 이상 측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전면팬 소음이 있는 케이스 팬 3개, 베어링 오일, 세절기 오일, 바세린 등을 넣어서 테스트 준비 중
[ 2024년 05월 추가 ] 중심축을 잡아주는 플라스틱 스타일 추가
아래와 같이 십자가 모양의 중심축을 잡아주는 플라스틱 가이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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