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켜지고 비프음만 발생하는 노트북

노트북을 가져오셨는데, 안켜집니다. 비프음만 계속 울리고 있었는데요. 본인 노트북은 아닌 거 같고 누구한테 받았다고 하시네요. 노트북 간단한 점검을 위해서 뒤면 커버를 열어보니, 아래와 같이 메모리도 없고 하드디스크, SSD도 없는 상태입니다. 보통은 노트북 폐기할 때, 중고로 판매할 수 있는 교체 가능한 부속은 빼고 폐기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기판(메인보드)의 문제가 생겼다든지 그러면 수리비가 더 비싸니깐 수리를 안하고 폐기하면서 주요 교체 가능한 부속을 제거하는 경우 같아 보였습니다. 

비프음이 발생한다는 노트북을 뜯어보니 부속이 없네요.

위의 노트북에 호환되는 메모리를 장착해봐도 또 다른 비프음이 발생되는 노트북입니다. 메모리가 없어서 안켜지는 노트북은 아니고 다른 고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입니다. 이런 노트북은 부속이 없기 때문에 동네 컴퓨터 수리점에서는 고치기도 힘들어요. 메모리, SSD 정도는 교체가 가능하지만 그 외 부속 (메인보드+CPU+GPU)은 대체하기가 어렵습니다. 기판을 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요. 안되는 건 빨리 포기하는 게 좋습니다. 괜히 붙잡고 있어봤자 시간만 낭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