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노트북 GX60 3AE-227XKR 분해

온도가 많이 올라가는 MSI 고사양 노트북입니다. CPU사양을 메모를 안해놨는데 AMD A10 이라고만 표기가 됐네요. AMD CPU + AMD 그래픽카드 발열량이 어마어마하겠네요. 

(CPUID 하드웨어 모니터 PRO에서는 AMD CPU 온도 측정이 제대로 안되는 경향이 없진 않습니다만 100도 넘어감)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사용량을 올려보면, 금새 100도 가깝게 온도가 올라갑니다. 메인보드, CPU, 그래픽 76도 등

 

 

뒷면을 분해해서 CPU와 그래픽카드의 서멀구리스 재도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GX60 3AE-227XKR

GX60 3AE-227XKR

 

뒷면을 고정하고 있는 나사들입니다. 유독 1개만 조금 길고 나머지는 길이가 똑같네요. 조립시 헷갈리 않도록 위치에 맞춰서 배열을 해놓고 작업을 진행합니다. 

 

 

CPU와 외장형 그래픽카드가 눈에 들어오네요. 그래픽카드 슬롯이 있는 노트북은 흔하지 않은 거 같습니다. 거의 1년에 한 번 볼까말까합니다. 그래서 뜯기도 신중하고 조심스럽습니다. 애초에 문제가 생기면, 수리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서멀구리스 재도포 작업만 별도로 받지는 않습니다. 

쿨러가 있던 자리에 먼지가 많이 쌓여있는 상태라서 뜨거운 공기가 밖으로 배출이 안되고 다시 안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B9733L12B 028 0.36A 12V DC 쿨러에도 먼지가 많이 낀 상태입니다. 

방열판을 조심스럽게 분해해서 밖에서 컴프레샤로 먼지를 털어냈습니다. 

 

 

먼지가 이불처럼 덮고 있어서 공기 배출이 안됩니다. 여름철 마스크를 끼고 날숨을 쉬는 것과 같습니다. 

 

CPU 위에 굳어버린 서멀구리스의 상태입니다. 

 

깨끗이 닦아내고 새로운 서멀구리스를 재도포합니다. 

 

그래픽카드가 슬롯 방식으로 장착하도록 만들어져 있네요. 서멀패드도 몇 장 깔려 있었는데요. 패드가 효과가 있을까는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만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교체하지는 않고 있는 그대로 놔뒀습니다. 

보통은 써모랩에서 기본으로 끼워주는 서멀구리스를 구입해서 사용하는데요.

인터넷에서 가성비가 좋다는 성린 XTC-4 서멀구리스 사용해봤습니다. (서멀 성능 비교 글은 아닙니다. 닦았다가 발랐다가 할 일은 아닙니다. 한 번 다시 바르는 것도 위험부담이 큰데 손님 노트북으로 테스트 작업하기에는 위험합니다. 하더라도 제 컴퓨터로 테스트를 해봐야겠죠?) 

 

서멀구리스는 적당히 짜놓고 위에서 누르면, 사방으로 퍼집니다. 방열판의 나사를 조여줄 때, 한 번에 날개를 끝까지 조이지 말고 일단은 걸쳐놓고 대각선 나사를 걸쳐놓고 한 번에 나사를 조립하지 않고 조금 조금씩 대각선으로 조여주면 서멀구리스가 일정하게 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평하게 덮치지 않고 위에서 아래로 누르면, 당연히 서멀도 밑으로 쏠릴 수 있으니깐 천천히 펴질 수 있도록 요령껏 나사를 조여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멀구리스 재도포하고 온도가 많이 떨어진 거 같습니다. 뜨거운 바람이 내부에 머물지 않고 외부로 배출이 되니깐 좌측면의 뜨거운 바람도 적게 나옵니다. 노트북 열기가 심해지면, 한 번씩 재도포해주면 온도도 떨어지고 성능도 좋아질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