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파손된 케이스

컴퓨터를 높은 곳에서 올려놨다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옆면 플라스틱 덮개는 박살나고 케이스 곳곳이 찌그러진 상태로 입고된 컴퓨터입니다.  케이스 손상이 심해서 케이스 교체와 부품 불량 여부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하드디스크나 그래픽카드, 그래픽카드 슬롯 등이 파손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 외의 부품은 왠만한 충격에도 강한 편이라서 ... 

케이스가 찍혀있는 부분입니다. 부품을 들어내고 망치로 펴보려고 했는데 쉽게 펼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열을 가해서 부드럽게 만들어서 펴볼 수도 있겠지만, 굳이 이 케이스를 다시 살려서 사용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케이스 교체후 폐기했습니다.

하드디스크 쪽은 그렇게 충격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는데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표면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큰 이상 없이 그대로 정상동작되었습니다. 

ASROCK H410M-HDV 메인보드입니다.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은 메인보드인데요. 그래픽카드가 출렁이면서 그래픽카드 슬롯에도 충격이 가해져서 소켓 뒷쪽으로 갈 수록 아래 방향으로 쳐진 모습입니다. (메인보드 뒷쪽에 플라스틱 파편이 보이네요.) 

케이스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서 모든 부품을 분리한 다음 새 케이스에 재조립을 진행했습니다. (식스팬 화이트 모델)

메인보드의 그래픽카드 슬롯인데요. 사진상으로는 확연하게 구분이 되지는 않습니다만 뒤로 갈수록 아랫방향으로 처진 상태입니다. 완전히 무뽑기 상태는 아니라서 사용상 지장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픽카드 보조전원으로 보이는데요. 6핀 옆에 있던 2핀짜리의 그라운드핀이 밖으로 빠진 상태입니다. 

핀의 걸쇠를 조금 펴서 다시 소켓 안으로 넣어줬습니다. 

소켓이 찍힌 상태가 보이네요. (충격)

혹여나 보조전원 소켓 핀이 휘거나 빠지지 않았나 확인하고 있습니다. 

케이블도 찍히고 까진부분이 보이더라고요. 마침 노란색 테이프가 있어서 테이핑해서 절연처리를 했습니다. 

전기 테이프라서 시간이 지나면, 끈끈해질 수도 있습니다만 안해놓는 것보다는 해놓는 게 좋겠죠? 

케이블타이로 묶어주고 

 

적당히 잘 묶어서 그래픽카드 보조전원 커넥터와 연결시켰습니다.